금융시장은 금융상품을 매개로 해서 자금 수요자인 적자 경제주체와 자금 공급자인 흑자 경제주체 간의 금융거래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로서,
금융상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금융상품의 가격이나 거래 규모가 결정되는 추상적 시장을 말한다.
금융상품이 금융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점에서, 금융상품과 금융시장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금융시장은 종국적으로 투자를 촉진시켜 사회 전체 경제적 후생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금융시장 분류
우리나라의 전통적 금융시장은 금융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요즘 전통적 금융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경제 발달
⒝ 증권시장 육성에 많은 노력
⒞ 금융시장 대외 개방 정책 수행
⒟ 경제주체들의 금융기법 개선
우선 단기 금융시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눈이 닳도록 봐온 금융시장 흐름도....
의미와 의의
▶경제주체들이 단기적인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 보통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자금 시장 혹은 화폐 시장이라고도 한다.
경제적 기능
▶단기금융시장은 경제주체들의 과다한 현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을 절감 시켜준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나하나 뜯어보자.
♥여기서 경제주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문장에서의 경제주체는 신용도가 높은 경제주체를 가리킨다.
RP를 제외하고는 단기 금융시장에서 일반 대중인 가계보다, 금융기관과 정부 혹은 기업이 참여하여 거액의 자금을 빌리고 빌려준다.
♥기회비용의 의미는 무엇인가?
한정된 자원으로 구성된 두 가지 대안 중에서, 하나를 포기했을 때 포기한 대안은 선택한 대안의 기회비용이다.
즉, 나는 100원으로 당장에 사탕을 사 먹고 싶지만, 이를 예금하면 그에 따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결국 내가 사탕을 사 먹기로 한다면 100원과 이에 따른 이자는 기회비용이다.
♥과다한 현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
대부분의 기업은 예측 불가능한 일에 대비하여 현금을 쌓아놓는다. 30대 그룹의 사내 보유 금액이 30조라고 하니, 말 다했다.
이처럼 사내에 현금을 쌓아두게 되면, 이 현금으로 투자하였을 때 얻을 투자 수익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내 현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다. 허나, 단기금융시장이 잘 발달된다면 어떠한 양상을 보일 것인가.
언제든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올 수 있으니 회사는 회사 내의 보유 금액을 최소화하고 투자를 활발히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돈을 쌓기만 할 때의 기회비용보다 절감된 기회비용을 지닐 것이다.
▶ 단기 금융시장은 경제주체들이 금융상품에 관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대체수단을 제공한다.
금융상품의 리스크는 장기가 단기보다 크다. 6개월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예측이 나름 가능하지만, 6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거의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단기 금융시장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대체수단을 제공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2008년 저축은행의 연이은 도산으로 시장이 불확실해지며 위험성이 매우 커졌다. 이로 인해 주식과 채권 투자가 상당히 위축되었다. 따라서 자본시장이 침체되었는데, 장기 금융상품에 투자할 돈을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았다. 왜냐하면, 장기를 단기로 바꾸어 위험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단기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대상 시장이며 통화정책 효과가 파급되는 시발점이다.
중앙은행 통화정책 수행 FLOW
위와 같이 금리와 통화량 조절, 지급준비율 조정, 공개시장 조작 등의 중앙은행 통화정책 수행은 단기금융시장을 통해서 시차를 두고 장기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장기 금융시장에서의 변화가 결국 경기부양이나 물가 안정을 일으킨다.
이러한 점에서 단기 금융시장은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대상 시장이자 통화정책 효과가 파급되는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단기 금융시장의 발달은 중앙은행의 효율적인 통화정책의 운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금융시장이 왜곡되어 있지 않아야 올바르게 정책이 운용된다.
우리나라의 단기 금융시장
우리나라의 단기금융시장은
⒜ 시장 참가자가 금융기관만으로 제한되어 있는 "금융기관 간 시장"
- 콜 시장(Call)
⒝ 금융기관뿐 아니라 기업, 개인 등과 같은 비금융 부문도 참가해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공개시장"
- 양도성 정기예금증서(CD) 시장, 기업어음(CP) 시장,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 시장, 통화안정증권(MSB) 시장 등
으로 분류된다. 추상적 개념이당~
시장에서의 비중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알아보자!
콜 시장 - 6% ↓ [비중 차지 추이]
양도성 정기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2% ↓
기업어음 시장(Commercial Paper) 55% ↑ - 단점이 많아서 4년 전 CP를 대체할 만한 "전자단기사채"등장! 이름하여 "전단기"는 15%를 차지한다.
환매조건부채권매매(Repurchase Agreements) 22%↑
통화안정증권(Monetary Stabiliaztion Bond)
이와 같은 단기 금융시장은 우리나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 이유는
⒜ 경제주체의 자산 축적 규모 증가 ( 금리에 예민해져서 단기 금융상품에 많이 투자를 했다)
⒝ 자산 운용기법의 발달
단기 금융시장 중 콜 시장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1. 콜(Call) 시장
① 의미
금융 기관 상호 간에 하루 또는 수일 간의 초단기로 자금을 차입하거나 대여하는 금융기관 간 시장이다.
금융상품의 만기를 표현할 때 ○일물, ○개월 물이라고 표현을 한다.
일일 물이 99%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 빌려서 내일 갚는 것이다. 뭣하러 하루 빌려서 갚나?! 그것은 뒤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콜 시장에서는
⒜ Call Money : 차입 측의 빌리는 콜 자금
⒝ Call Loan : 대여 측의 빌려주는 콜 자금
② 기능
앞서 언급했듯이 콜 시장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 정도이며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 시장이 아직까지 중요한 이유는 기능 때문이다.
1) 콜시장을 통한 금융기관 간의 초단기 자금 거래는 금융기관의 일시적인 자금 과부족을 해결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왜 콜시장에서 일일 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A 은행과 B 은행이 위와 같은 지불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A 은행과 B 은행은 각각 15원과 10원을 단 한순간이라도! 지니고 있지 않으면 패널티를 받게 된다.
A 은행은 넉넉하게 지불 준비금을 20원 가지고 있다. 반면, B 은행은 입출금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지불 준비금이 8원이 됐다.
B 은행은 A 은행에게 2원을 빌리고 단기간 내에 이 돈을 갚는 것이다.
예로 들기 위해 매우 적은 돈을 가정했으나, 실제로는 매우 큰 단위의 돈이 거래된다.
이 과정에서 콜 금리가 형성된다.
※콜 금리(Call Rate) : 어떤 금융기관이 다른 금융기관에 빌려준 초단기 자금에 대한 이자율
초단기 자금의 수요, 공급에 의해 자율적으로 시장에서 결정이 된다. 매일매일!@@@
때에 따라서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수행을 위해 인위적 조정을 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콜 금리의 중요한 의미가 형성되는 것이다. 시장의 실세 금리를 가장 잘 나타내기 때문에 금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인 것이다.
2) 콜 시장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대상 시장이면서 통화정책의 효과가 파급되는 시발점이다.
별표 세 개 짜리 내용이다. 달달달달다릴다달달 외우자.
★★★ 콜 시장을 통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수행 과정: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조작, 지급 준비율 조정 등을 통해서 통화 공급량을 조절
→ 1차적으로 단기금융시장에서 단기 금리인 콜 금리가 변동
→ CD, CP 등 단기 금융시장의 여타 단기금리에도 영향
→ 회사채 수익률 등 장기 시장 금리로까지 파급
→ 투자 등 실물 경제 활동 및 물가수준에 영향
금리 변동 원리
모두가 바쁘게 뭐를 하든 경쟁하라 배웠으니 우린 우리의 시차로 도망칠 수밖에 이미 저 문밖에는 모두 그래 ‘야, 일찍 일어나야 성공해, 안 그래?’
③ 콜 시장 개편
2015년 하반기부터 콜 시장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참여를 제한함으로써 은행 중심 시장으로 개편이 되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참여를 제한한 것이 콜 시장 차지 비중이 감소하게 된 원인이다.
콜시장에는 담보 콜과 신용 콜이 있는데, 금융기관 간의 거래이므로 신용 콜이 일반적 거래 관행이다.
개편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자면,
개편 이전에는 싼 콜 금리에 따라 신용도와 담보 관계없이 돈거래가 가능했다.
그러나 콜 차입 비중이 컸던 보험회사와 증권회사의 참여가 개편으로 인해 제한되었다.
이로 인해 증권사 중 중소형 증권사는 시장에서 직접 차입을 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었는데, 중소형 증권사는 신용도가 낮다 보니 높은 금리를 내야 했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하는 중소형 증권사들 간의 M&A가 증가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개편은 M&A를 통한 증권회사의 대형화를 위해 추진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이렇게 해서 콜 시장, 콜 금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여타 단기금융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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